주스병, 관리 소홀하면 `폭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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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시원한 음료를 찾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우유나 주스를 잘못 관리하면 주스병이 폭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정규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주스 뚜껑을 여는 순간 엄청난 압력으로 내용물이 폭발합니다.

마시다 남은 주스에 미생물이 증식하면서 용기 내부에 엄청난 가스가 생겨 폭발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오렌지나 토마토 주스 등 당분을 함유하고 있는 대부분 음료가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하면 이같이 폭발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주스용기사고 피해자

-"며칠동안 냉장 보관한 주스를 버리려고 용기 뚜껑을 여는 순간 주스가 큰 소리와 함께 폭발하면서 온집안이 주스액으로 더럽혀졌습니다."

소비자 보호원에 따르면 2001년부터 접수된 음료수 용기 폭발 사고가 37건에 달했고, 이중 주스병 폭발이 12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리병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페트병이 폭발한 경우도 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함께 유통기간이 지나지 않은 우유가 변질돼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인 사례도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규해 / 기자

-"특히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 6월의 경우 식중독 증세를 보인 사례가 전달보다 4배이상 증가한 17건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이송은 / 소비자보호원 식의약안전팀

-" 주스나 우유 등을 드실때에는 유통기간을 반드시 확인하시고 용기 등이 부풀어오르거나 침전물 등이 없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용기를 개봉한 음료는 냉장보관을 하더라도 변질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빨리 소비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지적합니다.

mbn 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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